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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北, 외환마진거래 활용해 돈세탁 의혹"

산케이 "北, 외환마진거래 활용해 돈세탁 의혹"
북한이 홍콩의 외환마진거래 시장을 활용해 자금세탁을 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일본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산케이신문은 무허가 외환마진거래 혐의로 지난달 오사카부 경찰 당국에 체포된 시즈오카현 소재 무역회사 대표 41살 A씨가 가지고 있던 수십 개의 고객명의 계좌가 북한 당국의 자금세탁에 사용된 혐의가 경찰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제1비서의 직할기관인 정찰총국이 중국 저장성에 차린 위장회사 소속 기술자들이 A씨 측 컴퓨터를 원격 조작해 외환마진거래를 했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은 자금 세탁을 위해 홍콩에도 또 다른 위장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홍콩의 위장회사가 무기밀수 등에서 얻은 것으로 보이는 자금을 사용해 홍콩 외환마진거래 시장에서 거래하면 동시에 중국 저장의 위장회사는 같은 액수의 '역매매'를 실시했습니다.

결국 북측은 홍콩 위장기업이 손해를 보면 그 만큼의 운용이익이 일본의 고객 계좌로 입금되게 하는 구조로 돈세탁을 했다고 산케이는 소개했습니다.

북한과의 무기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대상인 만큼 자금 흐름에 대한 서방의 감시가 강하기 때문에 북한은 비밀 무기거래에서 얻은 자금을 영국과 독일, 중국, 마카오 등지의 여러 계좌에 쪼개서 입금한 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측은 일본의 개인투자자 계좌의 경우 감시당할 위험성이 낮다는 판단 아래 자금세탁에 활용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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