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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숙박지, 인터넷 사진과 너무 달라"

<앵커>

휴가철 숙박지를 고르실 때 인터넷에서 사진만 보시고 예약들 많이 하시죠 그런데 실제 가보면 사진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 펜션의 홈페이지입니다. 깔끔한 객실에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어 사진만 보면 고급 호텔 못지않습니다.

펜션에 직접 찾아가 확인해 봤습니다. 수영장은 사진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제대로 청소도 안 돼 있습니다. 객실도 사진과는 딴판입니다. 사진에 없던 단열재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문짝에 도배한 종이는 너덜너덜합니다.

하루 숙박비는 30만 원. 예약하며 결제까지 끝낸 뒤여서 손님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잠을 청하지만 여행 기분은 망쳤습니다.

[김대기/펜션 이용객 : 방이 되게 커 보였거든요, 시설도 좋고요. 근데 방이 사진에 비해 너무 좁아요. 펜션이라서 세련될 줄 알았는데 너무 옛날 거 같아요.]

소비자원에 접수된 팬션 이용객의 불만 중 시설 하자나 위생 불량이 환불 불이행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직접적인 피해가 있다면 현장을 촬영해 주인에게 환불을 요구할 수 있지만 피해 입증이 쉽지는 않습니다.

홈페이지 사진뿐 아니라 인터넷에 올라온 이용자 의견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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