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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진실과 오해

지난 2월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사상자 900명을 넘었습니다. 또한, 주변국가로 확산되고 있어서 ‘우리나라는 안전한 것인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공포감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입니다. 8월 7일 SBS 이슈인사이드 ‘‘공포의 바이러스’, 우리는 안전한가?’ 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의 진실과 오해’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을 들어봤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음식을 통해서 전염이 될 수 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의학대학 교수 : “에볼라 바이러스는 60도에서 1시간이상 가열하면 없어진다. 내장까지 가열하면 그 자체로는 안전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도 잠복기엔 알 수 없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의학대학 교수 : “짧게는 이틀, 길게는 3주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다.”

<예방약이나 치료제가 없다?>
전병율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 “미국에서 실험약이 개발된 상황으로 금년 9월부터 인체 실험을 할 예정이고 그것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부터 백신이 시판될 것으로 예측된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욱 치명적으로 변이 할 수 있다>
전병율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 “쉽게 변형이 가능하지만 변이를 했을 때 얼마나 치명적이냐가 중요하다. 바이러스는 숙주가 사망하게 되면 바이러스 생명도 끝나게 된다. 바이러스가 살기 위해 독성은 약해질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대해서 깊게 연구된 바는 없다.”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전병율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 “일단, 환경이나 기후조건 등을 비춰봤을 때 국내 자체만 보면 안전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는 서아프리카 감염자들이 입국한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다. 보다 면밀한 검역과 입국 이후 보건 당국을 통해 21일 잠복기 동안 적극적인 관찰 활동이 전제되어야 한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취재를 해온 김영미 시사인 국제문제 편집위원은 “발병지역 주민들은 영양상태 부족으로 어떤 바이러스든 침투하면 면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다른 나라 선진국 사람보다 바이러스에 약하다. 그래서 이 병을 인지하고 병원까지 가는 기간 동안 이미 발병하고, 사망에 이른다. 정글에서 중소도시까지 나오려면 버스로 이동하는데, 그 환자를 버스에 실어서 도시까지 이동하게 되면 그 시간이 한참 걸리고, 그래서 그러다보면 버스 안에서 사망하기도 한다.”고 현지의 열악한 방역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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