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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포천 빌라 사건 성난 주민 "피의자 얼굴 공개해라"

[핫포토] 포천 빌라 사건 성난 주민 "피의자 얼굴 공개해라"
"똑똑한 애를 왜 가뒀느냐.

XX년 얼굴 왜 가리냐."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현장 검증이 진행된 오늘(7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한 빌라 앞.

주민 50여 명이 나와 이웃인 피의자 이모(50·여)씨가 도착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이씨는 오전 9시 20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초록색 반바지와 빨간색 상의를 입고 있었으며 슬리퍼를 신고 검은색 모자를 썼다.

포승줄에 묶인 채 검은색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를 본 주민들은 수군거렸고 일부는 격앙돼 이씨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참고인 신분인 이씨의 큰아들(28)은 노출을 우려해 현장 검증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30분 미리 도착해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빨간색 고무통을 집 안에 들여놨습니다.

집 안엔 누군가 살았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그동안 창문을 열어놨는데도 악취도 여전했습니다.

현장 검증은 오전 9시 30분부터 빌라 2층 이씨의 집 안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남편 박(51)씨의 시신을 고무통으로 옮기고 내연남이자 옛 직장동료인 A(49)씨를 살해하는 과정 등을 재연했습니다.

50여 분 뒤 현장 검증을 마친 이씨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취재진이 범행 수법 등에 대해 물었으나 이씨는 아무 대답없이 흐느꼈습니다.

주민들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씨가 나오는 모습까지 지켜봤습니다.

이씨에게 "얼굴을 공개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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