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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티베트 고속도로 개통, 민족단결에 역할"

시진핑 "티베트 고속도로 개통, 민족단결에 역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에 고속도로 노선 2개가 개통된 지 60주년을 맞아 티베트의 발전과 민족 간 단결을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촨짱(川藏.쓰촨과 시짱을 연결)고속도로와 칭짱(靑藏.칭하이와 시짱을 연결)고속도로가 개통된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대 고속도로 개통은 시짱의 사회제도와 경제사회의 빠른 발전을 추진하고 민족간의 단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은 최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중심으로 한 분리독립 세력의 잇따른 테러 등을 염두에 두고 소수민족을 포함한 민족 간 단결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두 고속도로는 10만여 명의 군과 인민이 악조건 속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창조해 낸 세계 고속도로 역사상의 기적"이라면서 "3천여 명이 고원에서 목숨을 바친 결과 총 길이 4천360㎞의 두 고속도로가 개통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고통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완강하게 끝까지 맞서 싸우며 군민이 한가족이 되고 민족이 단결하는 '양로(兩路) 정신'이 형성돼 드높여졌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두 고속도로 개통을 "생명의 금지구역이자 세계의 지붕에 고속도로를 건설한 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두 도로에 대해 ▲민족 단결의 길이며 ▲시짱 문명 진보의 길이며 ▲시짱의 각 민족 동포가 공동으로 부유해지는 길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은 60여 년간 97억 위안을 투입해 고속도로의 개선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난해 말 현재 시짱의 고속도로는 4만 8천678㎞로 늘어났고 라싸(拉薩)를 중심으로 칭짱 철도와 5개 공항, 74개의 전용도로 등을 만들어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2020년까지 시짱의 전체 도로 길이를 11만㎞로 확대하고 철도 노선도 1천300㎞로 늘려 여객운송량을 70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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