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50여 개 아프리카 국가 간의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정상회의 폐막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안보와 경제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인 아프리카를 적극적으로 껴안는 동시에 이 지역에서 날로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가장 시급한 과제인 아프리카 지역의 안보 및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유엔과 아프리카연합의 평화유지 활동을 지원할 아프리카 자체 '신속대응군' 창설 지원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종의 평화유지군인 신속대응군에는 에티오피아와 가나, 르완다, 세네갈, 탄자니아, 우간다 등 그동안 평화유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6개국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앞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매년 1억 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1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총 330억 달러, 우리 돈 34조 원 규모자 투자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140억 달러는 코카콜라와 제너럴일렉트릭 등 민간 기업이 부담합니다.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관세 혜택 등을 담은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 확대·연장, 미 국무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의 역할 확대 방안 등에 대한 공감대도 이뤘습니다.
차세대 지도자 육성, 식량, 인권, 성 평등, 교육, 보건, 야생동물 불법포획 및 밀매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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