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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 면세 한도 600달러로 올린다

<앵커>

조금 복잡해 보이는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대목은 외국 여행객의 면세 한도가 늘어났단 부분입니다. 지난 1988년 이후 400달러에 묶여 있었는데 내년부터 600달러로 인상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철 해외 여행객들로 면세점이 북적댑니다.

쇼핑을 하는 사람들은 귀국때 면세 한도가 걱정입니다.

쇼핑 물품을 그대로 갖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근희/대전 대덕구 : 지갑, 벨트, 아니면 가끔 와이프 가방같은 걸 사주는데 한도가 400달러면 많이 부족한 느낌이 있어요.] 

1988년에 정해진 뒤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면세 한도 기준 400달러가 내년부터 600달러로 올라갑니다.

초과 물품에 대해서는 자진 신고하면 15만 원 한도로 산출세액의 30%를 공제해 주지만,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되면 가산세가 30%에서 40%로 올라갑니다.

제주도를 여행할 때 면세 한도도 함께 600달러로 오릅니다.

정부는 한도 확대가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업계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박수정/면세점 지배인 : 면세 한도 금액이 600달러로 상향되면 구매력 폭이 넓어져 좋은 반응 보이리라 예상됩니다.]

27년 만에 면세 한도가 오르기는 하지만 외국보다는 아직 낮습니다.

일본은 면세 한도가 20만 엔, 우리 돈 200만 원 가량이고, 미국은 800백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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