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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롱' 북상…주말 태풍 간접 영향권

<앵커>

오늘(7일)은 더위의 끝인 말복이자 가을의 시작 입추입니다. 현재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1호 태풍 할롱도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할롱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동해안과 영남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에서 촬영한 구름 사진입니다.

태풍 전면에 발달한 비구름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곳곳에 비를 뿌려 오늘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북도는 오후까지, 남부지방은 서쪽 지역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 20~60mm, 충청 영남 경남에 10~40mm, 강원 영서와 제주도에 5~20mm, 서울과 경기도에 5mm 내외가 되겠습니다.

당분간 날씨의 가장 큰 변수는 북상하는 태풍 '할롱'입니다.

제11호 태풍 할롱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3m에 달하는 강한 중형태풍입니다.

태풍은 토요일쯤 일본 가고시마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해 일요일에 일본 북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은 할롱의 간접영향을 받아 강원영동과 영남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강원과 영남 동해안에 강한 동풍이 불면서 많은 비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피서철 안전사고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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