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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10년 만에 혜성 도착…착륙 카운트다운 돌입

'로제타' 10년 만에 혜성 도착…착륙 카운트다운 돌입
유럽우주기구(ESA)가 혜성 착륙을 목표로 우주에 보낸 탐사선 로제타가 발사 10년 만에 혜성에 도착했습니다.

유럽우주기구는 로제타가 지난 10년간 64억km를 날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제타는 앞으로 석 달간 자체 동력을 이용해 혜성 주변을 돌면서 착륙할 곳을 탐색하게 됩니다.

현재 혜성 속도는 시속 5만km가 넘지만 로제타 탐사선이 혜성과 같은 궤도를 같은 속도로 날고 있기 때문에 표면 착륙이 가능합니다.

2004년엔 미국 탐사선이 혜성 꼬리에서 먼지를 채취하고, 이듬해엔 탐사선 딥임팩트를 혜성과 충돌시켜 파편을 연구하기도 했지만 혜성 착륙을 시도하는 건 우주 탐사 역사상 최초의 도전입니다.

로제타가 100kg짜리 로봇의 혜성 착륙을 시도하는 건 오는 11월 1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혜성 착륙에 성공하면 과학자들은 혜성 물질 분석을 통해 태양계의 기원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전망입니다.

로제타는 앞서 지난달 중순 혜성의 표면 온도가 영하 70도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지난 3일엔 혜성을 3백km까지 쫓아가 찍은 사진을 지구로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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