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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고맙다'…투자은행들 일본 실적 '방긋'

'아베노믹스 고맙다'…투자은행들 일본 실적 '방긋'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을 일컫는 '아베노믹스'로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타며 해외 대형 투자은행(IB)의 일본 법인 실적이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등 11개 투자은행 일본법인의 지난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순이익은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980억엔(한화 약 9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의 전체 매출액도 7천193억엔으로 전년보다 2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건스탠리가 순이익 306억엔을 기록하며 글로벌 IB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도이체방크(303억엔), JP모간(135억엔), 크레디트스위스(101억엔), 골드만삭스(98억엔), 바클레이즈(95억엔), 뱅크오브아메리카(73억엔), BNP파리바(3억엔) 등의 순으로 순이익이 많았다.

다만 씨티그룹(-35억엔)과 UBS(-42억엔), RBS(-57억엔)는 적자를 냈다.

아베 총리가 장기불황 탈출을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펼침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에 높은 관심을 두게 된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또한 같은 기간 이들 투자은행이 현지 직원 수를 6.4% 줄인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고미조 가쓰노부 이그제큐티브 서치 파트너스 대표는 "아베노믹스 덕분에 헤지펀드가 공격적으로 일본 주식을 사들이는 등 해외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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