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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기둥 균열 아파트' 대피소 운영비 예산 지원

광주시 '기둥 균열 아파트' 대피소 운영비 예산 지원
광주시는 지하 기둥 2개에 균열과 박리 현상이 일어난 북구 평화맨션 아파트 주민들의 대피소 운영비를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주민들이 요구한 안전진단비 등은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6일 "평화맨션 비상대책위원회가 북구청을 통해 대피소 운영비 1억8천만원, 안전진단비 7천800만원 등 총 3억3천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시에 요청해왔다"며 "대피소 운영비는 사회복지 비용으로 간주해 예산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전진단비는 사유재산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따라서 대피소 운영비 외 비상대책위원회가 요구한 안전진단비 등은 예산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피소 운영비는 안전진단이 끝나고 주민들이 아파트에 입주하기까지 실제로 소용되는 비용이기 때문에 예산을 지원하면 정확한 산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피소로 사용하는 우산초등학교가 개강할 경우를 대비해 주민들을 공가(空家)와 도시공사 임대아파트로 이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맨션 B동 (60가구·168명 거주)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아파트 지하 기둥에 균열과 박리현상이 발생한 이후 우산초등학교로 대피했으며 문제가 발생한 B동과 A동(112가구 286명 거주)에 대한 안전진단검사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한 달간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한국구조안전기술원에 안전진단을 의뢰했고,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재입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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