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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진 '필사의 구조'…51시간 만에 구출도

<앵커>

중국 윈난성에서 지진이 일어난 지 오늘(6일)로 나흘째입니다.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필사의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임상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88살 할머니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오후 6시 40분쯤 윈난성 류뎬현 바바오촌에서 지진 발생 5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기쁜 소식에 구조 현장엔 다시금 활력이 찾아왔습니다.

고된 작업에 몸은 이미 녹초가 됐지만, 구조요원들 혹시 들릴지 모를 생명의 소리에 잔뜩 귀를 기울입니다.

매몰된 희생자들이 최대로 생존 가능하다는 72시간의 골든타임이 이제 겨우 10시간 남짓 남았기 때문입니다.

여진의 공포 속에서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다름 아닌 언색호의 붕괴 가능성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니뉴란강에 생겨난 언색호의 수위가 한때 시간당 1미터 넘게 올라가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사방에 금이 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학교 건물 앞에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텐트촌이 마련됐습니다.

[덩치린/이재민 : 텐트 안은 사람들로 붐비고 덮고 잘 이불도 하나 없어요.]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사망·실종자 수는 이미 410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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