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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넘는 예뻐지는 주사, 원가는 '150원'

[SBS 뉴스토리] 예뻐지는 주사의 비밀

주사 한 방이면 예뻐진다는 ‘미용 주사’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를 하얗게 해준다는 백옥 주사부터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신데렐라 주사 등 명칭도 효능도 다양하다.

유명 연예인들이 관리를 위해 미용 주사를 애용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효능이 입증된 것 마냥 소문이 나 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주사를 한 번 맞는 데 드는 비용은 2만 5천 원부터 10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과 간편한 시술 때문이다.

피부 관리뿐 아니라 체지방 관리,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고, 부작용이 없다는 병원들의 홍보도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용 주사제 효능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백옥 주사의 주성분은 간 치료제인 글루타치온.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비만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신데렐라 주사 역시 당뇨병, 내이성 난청 등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약품으로 미용 목적의 효과가 입증된 바 없다.

하지만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를 가꿀 수 있다는 바람이 높아지면서 이를 이용한 불법 시술과 약품 거래, 임의 제조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 당국은 비급여항목이라는 이유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

'SBS 뉴스토리'는 예뻐지고자 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비양심적 병, 의원들의 실태와 위험천만한 불법 시술 현장, 그리고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례자 등을 만나 미용 주사의 실체를 추적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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