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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넘은 매킬로이 열풍…'황제의 샷' 분석

<앵커>

세계 골프계에 매킬로이 열풍이 뜨겁습니다.

힘과 정확성을 겸비한 새 황제의 샷을 김형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399m의 파 4홀에서 친 매킬로이의 티샷입니다.

중계 카메라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멀리 날아간 공이, 앞 조 선수들이 퍼팅하고 있던 그린 위까지 올라갑니다.

[중계 캐스터 : 공이 그린 위를 구르고 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

매킬로이는 스윙할 때 골반과 어깨 회전이 투어 선수들 평균보다 30%나 빠릅니다.

초당 환산하면 골반은 700도, 어깨는 924도를 도는 것으로 측정됩니다.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도 시속 195km로 최고 수준이어서 178cm, 74kg의 크지 않은 체격에도 엄청난 장타를 뿜어냅니다.

정확성도 뛰어납니다.

지난 대회에서 드라이브 거리와 함께 그린 적중률도 1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792개 홀을 도는 동안 쓰리 퍼트는 14번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각종 이벤트에서도 신기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130m 거리에서 아이언샷으로 축구 골대를 맞추고, 양배추를 썰어 질퍽하게 만든 벙커에서도 가볍게 탈출합니다.

'유리알 그린'보다 3배 이상 빠른 실제 유리 위에서 15m 퍼팅에도 성공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를 넘은 새로운 황제의 탄생으로 세계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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