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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미국인 상태 호전…'시험 신약' 통했다

<앵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사람을 상대로 아직 임상 시험 중인 치료제를 투약했는데 어느 정도 효능을 보인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미국으로 이송된 의사 브랜틀리 씨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랜틀리 씨는 귀국 직전 '지맵'이라 불리는 신약을 투여받았습니다.

원숭이를 상대로는 효능을 봤지만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약입니다.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 강행한 모험, 의료진은 신약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습니다.

[파우시/미 국립 알러지·전염병 연구소장 : 신약이 효과가 있었지만 항체 형성과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함께 감염됐다 오늘(5일) 미국으로 이송되는 여성도 이 약을 투여받고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고 현지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오늘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미국인 남성이 일단, 에볼라 감염이 아닌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사망자가 887명에 이르고 있고 미국 내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이미 여럿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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