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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위조지폐 증가…휴가철 여행객 주의 당부

<앵커>

올해 들어 고액권인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위조 방지 장치를 강화한 새 달러 지폐가 보급되면서 옛날 지폐의 위조권이 더 많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외환은행에서 발견된 위폐 규모는 5만 7천 480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발견된 위폐 규모의 2배가 넘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 은행 7곳에서 올해 발견된 위폐 규모도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위폐는 대부분 최고액권인 100달러짜리로 중·저급 위폐가 아닌 맨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이른바 슈퍼 노트도 적지 않습니다.

은행들은 올해 이렇게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많이 발견된 데 대해 지난해 말부터 보급된 위조 방지 장치를 강화한 새 달러화 지폐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권 위폐들이 '밀어내기' 물량으로 풀리고 있다는 겁니다.

국내에 들어온 100달러짜리 위폐는 주로 중국에서 제작·유통되는 것입니다.

또 중국에서는 달러화뿐 아니라, 중국 최고액권인 100위안짜리 위폐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 관광객이나 유학생이 위폐 사기에 당하는 경우가 많고, 위안화는 국내에서 달러화 다음으로 위폐 규모가 커 한·중 교류 확산에 따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은행들은 위폐를 즉석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다며 휴가철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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