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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습한 찜통더위…태풍 '할롱'이 변수

<앵커>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할롱은 금요일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11호 태풍 할롱은 오키나와 먼바다에서 시속 15km 안팎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7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할롱은 목요일쯤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토요일에는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몰고 오는 강한 비바람으로 우리나라도 이번 주 후반에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할롱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금요일에는 제주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남부 지방과 동해안 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의 방향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직·간접 영향권에 들 수 있기 때문에 강풍 피해와 침수 피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오기 전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습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낮에 일사가 더해지면서 불쾌지수도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기상청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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