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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미국·중국 호감도 비슷"

"아프리카서 미국·중국 호감도 비슷"
주요 아프리카 국가 국민이 미국과 중국에 비슷한 정도의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케냐 국민의 미국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각각 80%와 74%였고, 세네갈에서는 각각 74%와 71%였다.

탄자니아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각각 75%와 77%였고, 나이지리아에서는 69%와 70%였다.

가나 국민들의 대미 호감도는 77%로 대중 호감도 61%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68%와 45%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자료는 미국이 4일부터 워싱턴DC에서 미-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48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국가원수 또는 총리가 참석한 이번 정상회의는 미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최대 규모의 외교 행사로 꼽힌다.

퓨리서치센터는 2009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중국 교역량이 미국을 추월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는 인식이 생겼지만, 아프리카인들은 대체로 미국과 중국 두 나라와의 경제 교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경제 성장이 아프리카에도 도움이 될지에 대한 아프리카인들의 긍정적 시각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당신의 나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에 '그렇다'고 답한 케냐인은 2007년 91%였으나 올해에는 80%였다.

탄자니아에서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2007년과 올해에 각각 75%와 66%였으며, 가나에서는 각각 77%와 52%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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