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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태로 이란 영공 통과 비행기 27% 증가"

"이라크 사태로 이란 영공 통과 비행기 27% 증가"
이슬람 수니파 반군의 봉기가 촉발한 이라크 사태로 이웃인 이란의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편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공항공사 운항국의 에브라힘 슈쉬타리 부국장은 이날 반관영 파르스 뉴스통신에 "애초 하루 495편 정도이던 영공 통과 비행기 수가 최근 수일간 하루 631편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가운데 민간 여객기와 화물기 편수가 각각 어느 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슈쉬타리 부국장은 "이 같은 수치는 우리 영공이 안전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순 반군이 장악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을 지나다가 미사일에 맞아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사건 이후 세계의 여러 항공사가 정부군과 무장 반군이 교전 중인 이라크 상공에서도 운항 제한 조치를 취했다.

에어 프랑스를 비롯해 버진아틀란틱, 델타항공, 에미리트항공 등이 이라크 상공을 우회 비행을 하기로 했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항공기들이 이라크 상공 3만피트(9천145m) 이하로 비행하는 것을 금지했다.

반면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지난 2일 이라크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민간 여객기의 우크라이나 상공 비행과 같은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며 이라크 상공 비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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