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 장쑤성 금속공장 폭발…69명 사망

중국 장쑤성 금속공장 폭발…69명 사망
중국 장쑤성 쿤산시의 한 금속공장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7시 37분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오늘 현재까지 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44명이 즉사했고 2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1차 집계 결과 부상자도 187명에 달한다고 쿤산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의 화상 부위가 몸 전체의 90% 이상인데다 경상자의 경우도 50% 이상이어서 추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쿤산시 개발구에 있는 중룽 금속제품유한공사 생산공장의 자동차 휠 광택 공정이 이뤄지는 작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작업장 공기 중 분진 농도가 지나치게 높은 가운데 불꽃이 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모두 2백6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주말을 맞아 추가 근무를 하던 근로자가 많아 희생자 규모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안 당국은 이 회사의 회장과 사장 등 책임자 5명을 구류조치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현장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대규모 사상자 발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중룽금속은 미국 GM의 하청업체로 알루미늄 합금과 전기도금 등을 전문으로 하는 타이완계 외자기업이라고 신경보 등은 전했습니다.

타이완 국민당은 대륙 사무부 구이훙청 주임을 통해 마잉주 주석이 전하는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기업들의 부실한 공장관리 실태가 또 한번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부상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는 동시에 사업장 안전조치도 한층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사고 직후 왕융 국무위원을 대표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 등을 지휘하도록 했습니다.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도 양둥량 국장을 사고현장에 파견하고 국내의 분진 폭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고인민검찰원도 검사를 파견해 장쑤성 검찰원 등과 함께 협력 수사를 벌이도록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