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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0m 안팎의 강풍…전남 태풍 직접 영향권

<앵커>

이제는 전남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목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기자>

네,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목포를 비롯한 전남지역에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도 점차 거세지면서 태풍이 가까이 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전남 전 시군과 광주에는 태풍주의보와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흥이 242mm, 강진 183mm, 완도 청산도 150mm로, 곳곳에서 시간당 20~3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완도 소안도 해안도로 40여 m가 유실됐고 신안 가거도와 광주의 조립식 주택 등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목포와 장흥, 강진 등의 여름 축제는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은 오늘(2일)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 사이 광주와 전남에는 최고 3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KBC 박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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