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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겪은 박소연, '포스트 김연아' 노린다

<앵커>

태풍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한복판이지만, 피겨스케이팅은 다음 주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김연아 선수 은퇴 후 한국 피겨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박소연 선수를 남주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소연은 지난 시즌 큰 무대를 경험하며 한층 성장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21위에 그치며 성장통을 겪었지만, 한 달 뒤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9위에 올라,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뿐 아니라 올림픽 때 저를 보셨던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전보다 자신감이 좀 더 생긴 것 같고….]

올해 17살로 고교 2학년인 박소연은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일찌감치 새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김연아의 안무를 전담했던 데이비드 윌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지난 5월 안무를 완성했고, LA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 하며 스핀과 점프를 가다듬었습니다.

짬 날 때마다 태릉선수촌을 방문하는 김연아의 원포인트 레슨은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연아 언니랑 꾸준히 계속 안무 연습을 하고 있고. 연아언니 봤을 때 그 동작 있었는데, 약간 비슷한 것도 있고….]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2개 대회 출전권을 따낸 박소연은 다음 주 타이완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 아시안 트로피에 출전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분위기가 달라졌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 계속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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