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이저 쇠고기덮밥 체인업체인 '스키야'가 직원들에게 과로사 인정 기준을 초과하는 글자 그대로 '살인적인' 잔업을 시킨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스키야의 노동환경 문제를 조사해온 제3자 위원회가 직원 1천74명(응답자 551명)을 상대로 조사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업체의 영업부문 비(非) 관리직 사원 418명의 평균 잔업시간이 노사가 합의한 월 45시간의 배 이상인 109시간(올해 3월 기준)에 달했다.
일본의 노동감독 관청은 과로사에 대해, 사망자의 발병 1개월전 잔업시간이 100시간을 초과하거나 발병 2∼6개월전 월 평균 잔업시간이 80시간을 넘긴 경우 인정하고 있다.
직원 수백명이 '과로사 인정 기준'을 넘어서는 잔업을 한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제3자 위원회는 '법령위반 상태'라고 지적했다.
조사에서 점포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24시간 연속 근무를 경험했으며, 일부 직원은 업무가 바쁠 때 2주 동안 집에 들어갈 수 없었던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또 '항시적으로 월 50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밝힌 사람도 나왔다.
제3자 위원회 관계자는 "경영진이 단기간에 급성장하는 '성공 체험'을 한 것 때문에 직원들이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스키야 측은 "될 수 있으면 신속히 고칠 것은 고치겠다"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스키야는 올봄부터 일손 부족에 따른 근로환경 악화에 대해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 전역의 약 2천개 점포 중 많을 때는 250개 점포가 일할 사람이 없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고, 현재도 50여개 점포가 휴업 중이다.
'제3자 위원회'는 기업이나 정부 부처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해당사자가 아닌 외부인들이 조사를 진행하도록 한 제도에 따라 구성된다.
(도쿄=연합뉴스)
日덮밥체인업체 스키야 '살인적 잔업'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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