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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與 ‘압승’ 野 ‘참패’…정국 영향은?

이번 7.30 재보궐 선거 결과는 여당의 압승, 야당의 참패였습니다. 새누리당이 15개 지역구 중 11개 지역을 가져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4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선거 전과 비교해보면 여당은 9석에서 2석을 더 얻었고, 새정치연합은 5석에서 1석을 잃은 결과지만, 최근 잇따른 인사 잡음와 유병언 수사 후폭풍 등으로 박근혜 정부와 여당에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던 만큼 야당이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기동민 권은희 공천 잡음에 ‘세월호 심판론’이란 카드를 다시 꺼내든 야당의 전략 부재가 민심을 등 돌리게 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민전 “답이 보이지 않는 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야당을 자처할 수도!”
신율 “새정치연합의 미래는 발전적 해체 아니면 정의당과의 합당?!”
이택수 “향후 대선가도 여권보다 야권 선택지 많아, 새정치의 미래 통합이든 연합이든 선택에 달려!”


7월 31일 SBS 이슈인사이드 <‘11대 4’ 與 압승 野 참패>에 출연한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답이 보이지 않는다, 새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새정치를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동작을 등 몇몇 지역을 놓고 공천 잡음이 있었지만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며 "이번 선거로 힘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의 야당 역할을 자처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새정치연합은 현재 답이 없는 상황이다, 유일한 답은 발전적 해체로 가는 거다. 아니면 노회찬 전 대표가 있는 정의당과 합당할 가능성도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야권 재편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조사전문가인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도 "새정치연합으로선 어떻게 해서든 환골탈퇴해야 한다, 정의당 등 제3야당과의 연합이나 통합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고전하고 있는데 향후 대선 가도를 생각할때 여권보다 선택지가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새정치연합은 오늘 하루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지도부가 총사퇴를 선언했고 박영선 원내대표가 위원장이 돼 비상대책위를 꾸렸습니다. 다음 총선까지 1년 8개월 동안 몸집만 큰 130석의 거대 야당이 아니라, 진정한 대안세력으로서 제1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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