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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찜통더위…태풍 '나크리' 내일 간접영향

<앵커>

지난밤 열대야 때문에 잠 이루기 쉽지 않으셨을겁니다. 오늘(3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 피해에도 미리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밤에도 무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선 밤새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울산은 최저기온이 26도를 넘어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찜통 더위는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 33도 전주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남을 제외한 전국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12호 태풍 '나크리'는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로 약한 중형태풍이지만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21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시속 5km 안팎의 속도로 북서진해 오늘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해상을 지나 토요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다가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남부지방이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으면서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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