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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국민께 죄송"…후폭풍 클 듯

<앵커>

반면, 안방인 호남까지 내주며 참패를 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당장 김한길, 안철수 공동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강한 후폭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궐 선거가 야당 참패란 결과로 끝난 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저희가 여러가지 부족함을 보여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반발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것이 패배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자체 분석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패한 것은 물론 수도권 6곳에서도 단 한 곳만 승리하는 데 그친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 안팎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이 이번 선거 패배로 이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저조한 60.6%의 득표율로 당선된 권은희 후보도 이런 논란을 의식해 "신뢰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권은희/광주 광산을 당선인 (새정치민주연합) : 선거 초반에 저에게 집중됐던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하시고, 오히려 저를 격려해주시고 믿어주신 그 마음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친노, 비주류 진영을 중심으로 당장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는 이번 재보선 참패에 대한 공식 입장을 오늘(31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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