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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결과"…향후 판도는

<앵커>

조성현 기자와 이번 재·보선 전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선거 취재하면서 이런 결과 예상했습니까.

[조성현 기자 : 저희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투표율 부터 알아볼까요.

[전체 투표율은 30%가 넘었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7.89%로 재보선 사상 최고였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 동작 을의 경우 46.8%로 굉장히 높았습니다. 경기 수원 을이 27.2%를 기록했고. 동작 을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수원 병이 30.8%의 평균적인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금 11석, 4석 이렇게 갈렸는데, 전체 의석 수에도 변화가 있을것 같은데.

[재보선이 치러지기 전 새누리당이 147석, 새정치민주연합이 126석 이었습니다.  11대 4, 새누리당이 11석을 가져가면서, 새누리당이 158석, 새정치연합은 130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선거가 치러지기 전 새누리당이 9곳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두 곳이 더 당선된 셈이고, 새정치연합은 기존 5석에서 4석으로 오히려 1석이 더 줄었습니다.]

이번 재보선,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인데, 원인은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후보를 공천하는 단계부터 잡음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권은희 후보를 보은공천 논란을 감수하면서 까지 광주 광산 을에 공천했고, 내부적으로도 반발이 있었습니다.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공천을 두고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광주 광산 을에 출마하려고 했던 기동민 후보를 동작 을로 보내고, 거기서 또 야권 단일화를 시키고, 이러면서 지역 주민들이 정말 지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을 뽑기 보다는 정치 전략으로 느낀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민생경제와 정국안정론을 들고온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심판론, 정권 심판론을 계속해서 주장해왔는데, 지역 주민들이 정권 심판론 보다는 지역 일꾼론 쪽에 좀더 표를 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겠는데.

[김무성 대표 체제가 7월 14일 출범했습니다. 출범 이후 약 보름만에 펼쳐진 선거였는데, 여기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새누리당은 앞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아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가 그동안 세월호 참사라던가, 인사실패때문에 여론 지지도도 떨어지고 그랬었는데, 이번 선거의 승리를 계기로 정국을 전환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네 조성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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