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대야소'는 불변…여야, 승패 판가름 기준은?

<앵커>

일단 여당은 마지노선인 과반 의석 확보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부터 누가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하느냐에 따라서 정국 주도권의 향배가 결정됩니다.

정형택 기자가 경우의 수를 따져봤습니다.

<기자>

현재 새누리당이 우세를 자신하는 곳은 부산 해운대 기장갑과 울산 남을, 충주, 수원 권선 4곳입니다.

새정치연합 등 야당은 전남 순천, 곡성을 뺀 나머지 호남 3곳에서 앞서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재보선 지역 15곳이 원래는 여당 9곳, 야당 6곳이었습니다.

따라서 경합지역 8곳에서 여당은 5석, 야당은 3석을 얻게 되면 원래 의석을 회복하니까 일단 무승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당 의석이 현재 147석이니까 경합지역 8곳에서 다 지더라도 새누리당이 과반을 확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내심 경합지역 8곳 중에서 6곳 이상을 이겨서, 원상회복을 넘는 완벽한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정부조직개편안을 비롯한 세월호 후속입법과 경제활성화 입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 내부는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야당이 경합지역 8곳 가운데 4석, 최고 6곳에서 승리하게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경합지역 8곳 중 6곳을 야당이 차지하면 재보선결과가 여야 6대 9가 됩니다.

야당 승리 여당 패배라는 주장이 가능해집니다.

전략공천 파동으로 흔들렸던 안철수, 김한길 체제는 안정을 찾게 되고, 세월호 심판 주장은 한결 강경해지면서 여권의 국정운영도 벽에 부딪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리해보면 여당은 반드시 최소한 7곳, 야당은 6곳에서 이기는 것을 마지노선으로 삼아놓고 승패의 관건이 달린 수도권 지역 선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