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전 선언과 함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촌과 학교시설이 잇따라 폭격을 받아 최소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시를 집어삼킬듯한 기세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가자지구의 유일한 화력발전소가 폭격으로 불탔고, 유엔 난민촌도 이스라엘 탱크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졌습니다.
가자주민이 대피해 있던 유엔 학교가 또 다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천장이 무너져내렸고, 벽에는 포탄 자국이 선명합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15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여러 발의 포탄이 교실 두 곳과 목욕탕에 떨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유엔학교 피격 생존자 : 유엔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던 우리에게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모두가 기도를 마치고 모스크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포탄이 떨어졌어요.]
유엔학교가 공격을 당한 건 지난 25일에 이어 닷새 만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가 이스라엘에 24시간 휴전안을 제시했습니다.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모든 정파가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 해프닝으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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