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30∼60대 시민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6.6%는 심장질환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컴퓨터 단층촬영검사(CT)를 실시한 결과, 21.7%는 심장혈관(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6.6%는 심장혈관이 40% 이상 좁아져 언제라도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이 생길 수 있는 상태였다.
관상동맥협착이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과다한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관상동맥협착이 많이 관찰됐다.
관상동맥협착 비율은 30대 0%, 40대 8.4%, 50대 22.3%, 60대 31.4%였으며, 중증도(40%) 이상 협착 비율은 30대 0%, 40대 3.74%, 50대 5.34%, 60대 12.23%였다.
조사 책임연구원인 고려대학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는 "관상동맥협착은 대사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 중의 하나로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이라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장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압상승, 중성지방상승, HDL(고밀도지단백질)-콜레스테롤 저하, 공복혈당상승 중 3가지 이상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서울시는 대사증후군 시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찾기 위한 코호트조사(cohort study)를 시작했으며, 1차적으로 1천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대는 30대 42명, 40대 145명, 50대 558명, 60대 255명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대사증후군 1천명 조사…7%는 중증 관상동맥협착
서울시 조사, 50대 이상 심장질환 위험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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