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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가스분쟁, 국제소송으로 비화

러-우크라 가스분쟁, 국제소송으로 비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이 국제 소송으로 번졌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영가스업체 '가스프롬'과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수입업체 '나프토가스'가 각각 스톡홀름 국제중재재판소에 상대편을 피고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크림 병합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지난 4월부터 가스 공급가를 80% 이상 인상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가스 가격을 할인하고 2009년 체결된 불합리한 장기 가스공급계약을 갱신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가스 대금 지급을 미뤄왔습니다.

유럽연합의 중재로 몇 차례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공급 협상도 끝내 성과를 내지 못하자 러시아는 지난달 16일부터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선불 지급을 거부하면서 지금까지도 가스공급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하저장고에 모아둔 가스를 빼내 쓰는 동시에 유럽국가들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가스를 역수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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