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내일(30일)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집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 지도부는 곳곳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거 지원에 힘을 쏟았습니다.

2. 공개수배를 받고 있던 유병언 씨의 측근 양회정 씨가 자수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 5월 25일 검찰 수사관들이 수련원에 찾아간 걸 보고 혼자 전주로 달아났으며, 도피자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씨를 마지막으로 본 건 5월 23일쯤 별장에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3.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세월호 사건의 증인으로 이틀째 법정에 섰습니다. 탈출과정에서 해경이나 승무원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도 소극적인 구조활동으로 비난을 받은 해경 123 함정의 정장 김 모 경위가 출동 당시 근무일지를 찢고 다른 내용을 적은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4. 어제 저녁 중앙선 전철이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300명 넘는 퇴근길 승객들이 찜통 전동차에 1시간 넘게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멈춰 선 전동차를 200m 떨어진 인근 이촌역까지 끌고 가는데 1시간 반이나 걸린 겁니다.

5. 고교 시절부터 짝사랑한 여선생님을 수년간 스토킹하고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단일범죄 유기징역형으로는 사법 사상 가장 무거운 형량입니다.

6. 우리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식약처가 2년 전부터 소금을 덜 쓰는 음식점에 건강음식점 간판을 달아주고 있습니다. 건강음식점은 전국에 180곳 정도 되는데 문제는 지정과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겁니다.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7. 오늘 중부와 호남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났습니다. 이번 장마는 비가 평년의 50% 남짓 내리는데 그쳐서 20년 만에 가장 마른 장마로 기록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8. 춘천의 섬 하중도에서 고인돌 101점을 비롯해 청동기 시대의 대규모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강원도에서 대규모 고인돌 무덤이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