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대균 씨 체포 이후에 유 씨 일가 도피를 돕던 조력자들의 자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일명 김 엄마에 이어서 오늘은 유병언 씨 운전기사 양회정 씨가 자수 했습니다. 인천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동규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양회정 씨가 자수하고 지금 검찰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아침 8시쯤 유병언 씨 운전기사 양회정 씨가 이곳 인천지검에 와 자수했습니다.
양 씨는 유병언 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사흘 동안 고민하다가 먼저 검찰에 자수해 어제 검찰 수사를 받은 자신의 아내가 구속되지 않고 집에 돌아가는 걸 보고 자신도 자수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공개수배 돼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습니다.
자수하기는 했지만 검찰은 양 씨 앞으로 받아 놓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내용에 따라서는 구속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양 씨는 유병언 씨가 지난 4월 금수원을 빠져나올 때는 물론 이후 순천 별장에 가기까지 유 씨를 태운 차량을 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제 자수한 김 엄마 등도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양 씨는 5월 25일 자신이 머무는 수련원에 검찰 수사관들이 찾아온 걸 보고 혼자 전주로 달아났으며, 도망 하루 이틀 전쯤 별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한 유병언 씨의 행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양 씨가 오늘 금수원에 있다 나와서 자수한 거라면서요?
<기자>
네, 양 씨는 오늘 검찰에 밝히기를 자신이 금수원에 머물다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전주로 도망간 뒤 언제 금수원에 들어갔으며 이후 다른 이동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11일 검찰과 경찰이 금수원을 다시 압수수색할 때, 안에 수배자인 양 씨가 있었지만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어 주목됩니다.
검찰은 오늘 양회정 씨의 자수로 유 씨 일가 경영비리 수사와 관련해 국내 수사 대상자는 모두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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