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전복 양식은 수심이 낮은 남해와 서해에서 주로 이뤄져 왔는데요. 하지만, 울산에서도 대규모 전복 양식에 성공해 수확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밧줄을 잡아 당기자 커다란 상자가 딸려 나옵니다.
상자 안을 열어보니, 다시마를 먹고 있는 전복 수천 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는 처음으로 생산하는 양식 전복입니다.
동해안은 물살이 강해 이곳에서 자란 전복은 육질이 쫄깃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그동안 전복 양식은 전남 완도 등 남해와 서해안에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양식기술이 발전하면서 지난 2011년 북구 강동에서도 처음으로 대규모 양식장이 설치됐습니다.
애지중지 3년을 키운 전복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전복 양식장은 북구에만 3곳으로, 도매가격으로 40억 원이 넘습니다.
[김경학/전복 양식업자 : 신명 앞바다에서 올해부터 대규모로 전복양식을 하게 됐습니다. 자연산과 비교해도 육질이나 단맛이나 이런 것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예부터 미역과 참가자미 산지로 이름난 북구 강동지역이 정자 대게에 이어 양식 전복까지, 잇따라 대표 특산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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