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지네발란 서식지가 대규모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나주에서 자생면적이 300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네발란 서식지를 발견, 환경부와 보전대책을 협의중에 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줄기에 붙은 잎모양이 지네를 닮았다해서 이름이 붙여진 지네발란은 난초과 식물로 상록성 여러해 살이풀입니다.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특이한 생육 특성이 있습니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며, 연한 분홍색으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자생지는 목포, 완도, 신안, 제주 등 전국적으로 10여곳에 불과한데 불법채취로 자생지가 급격히 줄고있습니다.
그동안 발견된 자생지 규모는 100㎡ 미만으로 이번 나주 자생지와는 비교되지 않는다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희귀·특산식물의 보전전략 등을 지난 2011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현지 조사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지난해는 광양 백운산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인 '광릉요강꽃(멸종위기종 Ⅰ급)'과 '나도승마' '세뿔투구꽃(멸종위기종 Ⅱ급)' 등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소는 이와함께 서남해안에서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과 복원체계 구축을 위해 희귀식물과 멸종 위기종 등 62개 분류군을 심거나 전시 보전하고 있습니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발견된 지네발란 자생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화와 보호지역 지정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포토] 나주서 멸종 위기 '지네발란' 국내 최대 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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