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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버지니아 주지사 만나 지방외교 시동

남경필, 버지니아 주지사 만나 지방외교 시동
미국을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버지니아 주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통일·안보분야 지방외교 강화에 나섰다.

남 지사는 28일 오후 1시(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에 있는 주 청사를 방문, 테리 매콜리프(Terry McAuliffe) 주지사와 1시간 면담했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적도록 하는 동해병기법이 발효된 곳이다.

경기도와는 지난 1997년 4월 11일 자매결연했다.

동해병기법은 지난 1∼2월 우여곡절 끝에 버지니아주 의회를 통과했으며 3월 말 매콜리프 주지사가 서명함으로써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매콜리프 주지사를 만난 남 지사는 "한국국민은 주지사가 동해병기법안에 서명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많은 어려움에도 용감하게 결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김문수 지사 명의로 매콜리프 주지사에게 감사편지를 보낸 데 이어 남 지사가 직접 방문해 재차 감사의 뜻을 표하며 우의를 다졌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한미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 경기도와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이 몰려있다"면서 "10월 28일 주지사 방한 시 좋은 투자계획을 함께 세웠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는 전통적 우호관계가 중요하다. 앞으로 매콜리프 주지사가 한미 우호관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방미 기간에 투자유치뿐 아니라 미국 내 주요 인사를 만나 통일과 안보분야에서 지방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0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전역의 한인 사회활동가 및 지역사회 지도자가 풀뿌리 정치 참여를 주제로 여는 콘퍼런스에 참가해 로버트 메낸데즈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내 주요 정치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도 대표단은 지난 25일 신세계사이먼과 의정부 프리미엄아울렛 1억 달러(1천100억원 상당)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어 29일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에어프로덕츠사 투자 협약식, 8월 1일 이노비오·플럼라인사-한경대 공동협력협약 체결식을 앞두고 있다.

(리치먼드<미 버지니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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