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들이 성장을 위해 저소득층,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시간) 회계 및 컨설팅업체인 KPMG의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 주요 은행들이 이른바 '언더뱅크드'(Underbanked)그룹에 영업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더뱅크드'에는 저소득층과 학생들이 속하며, 이들은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체킹 어카운트'(checking account)만 발급받을 수 있고 신용거래 등은 불가능하다.
아예 계좌가 없는 언뱅크드(Unbanked)보다는 나은 그룹으로, 미국 가정의 20.1%가 해당되는 것으로 미국예금보험공사(FDIC)는 집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KPMG가 은행 경영자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가 향후 은행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언더뱅크드'를 꼽았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은행이 언더뱅크드 고객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들이 다른 부류에 비해 수수료를 많이 지불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KPMG의 은행업무 자문 책임자인 주드 캐플레인은 "언뱅크드와 언더뱅크드 고객들을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해 은행들이 더 창의적이고 깊이 있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KPMG의 이번 조사에서는 또 모바일 뱅킹의 확산에도 41%의 경영자는 12∼19개월내 지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2%는 자산 등 부(富) 관리가 향후 1∼3년간 은행의 최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연합뉴스)
"미국 은행, 저소득층·학생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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