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통해 낙찰가를 높인 혐의로 전선회사 8곳을 적발해 임직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350억 원 규모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에서 담합하기로 약속하고 낙찰 업체와 들러리 업체 역할을 나눠 경쟁입찰인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낙찰 이후에는 업체들끼리 납품 물량을 2·3차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분배하면서 차익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낙찰 업체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산 저가 전력선 135억 원어치를 국산인 것처럼 속여 납품하고 55억 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마그네슘 함량이 기준치를 넘는 전선에 대해 성능검사 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입찰 정보를 미리 알려준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 43살 황 모 씨와 성능검사 조작에 가담한 시험기관 연구원 48살 박 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짜고 친'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8개업체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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