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마찰을 빚어온 강남구가 서울시 전·현직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오늘 서울시 전·현직 공무원 3명과 SH공사 관계자 2명을 공무집행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등 이유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남구는 구룡마을 대토지주의 1천400억원 개발 자금 조성과 사용 경위, 광범위한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구는 고발 대상 공무원들이 공원부지 4천800여 ㎡를 부당하게 도시개발구역에 포함해줬으며, 구룡마을 현장조사 과정에서 군사시설이 있었음에도 폐지된 시설이라고 보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도 다 받은 상태에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같은 공무원 입장에서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강남구가 서울시에만 대안을 제시하라고 하며 협의 의지를 하나도 보이지 않는 건 무책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강남구 구룡마을 갈등 소송전 비화
강남구, 서울시 전·현직 공무원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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