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또는 현지 사이트에서 원화로 신용카드 결제하면 미국 달러보다 수수료를 더 내야 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원화결제 수수료 확인이 가능한 거래명세표 34건을 분석한 결과, 원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 달러나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보다 최대 10.8% 더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를 발행한 국가의 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원화결제 서비스는 2001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비자나 마스터카드의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원화를 현지 화폐로 환전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하는 제3국 통화 간 절차가 필요해 평균적으로 3∼8%의 수수료를 추가해야 합니다.
작년 한 해 국내 소비자의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7천897억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원화결제로 피해를 본 소비자 74%는 해외 가맹점에서 고지를 받지 못했고 언어장벽과 복잡한 계산 때문에 대금이 청구되고 나서 수수료 부담을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화 결제에 사용된 카드로는 마스터카드가 62%로 비자 38%보다 많았습니다.
결제가 진행된 지역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이 4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 25.0%, 괌과 하와이 16.7%, 태국과 몰디브 12.5%가 뒤따랐습니다.
업종별로는 호텔 41.7%, 면세점 20.8%, 음식점 16.7%, 백화점과 쇼핑몰 12.5%, 아웃렛 8.3% 순입니다.
소비자원은 원화결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홈페이지(www.kca.go.kr)에 있는 '신용카드 원화결제 해외이용 가이드'를 스마트폰에 담았다가 해외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판매 상인에게 보여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