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남 함평의 오리 농가에 대한 조사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으로 확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농가의 종오리 1만2천 마리, 육용오리 3만 마리와 근처 500m 내에서 기르던 토종닭 2천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AI는 2008년 5월, 구제역은 2002년 6월에도 발생한 적이 있지만, 7월에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토착질병화에 대해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두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겨울 뿐 아니라 여름에도 활동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AI의 경우 겨울에 오염원인 철새가 중국에서 들어와 전국적으로 바이러스를 많이 떨어뜨렸고, 축사 내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에 오리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확진된 구제역의 경우 더운 베트남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추운 러시아에서도 나타나는 만큼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농식품부의 다른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계절과 관련 있다는 건 잘못된 인식이란 의견이 가축방엽협의회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의성과 인근 군위, 고령에 긴급예방접종 지시를 내려 예방접종을 한 지 2주가 지나면 다시 접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AI가 빈발한 전남지역에 대해선 중앙점검단을 상시운영하고 공중방역단을 통해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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