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대학교 앞에서 인도에 세워져 있던 전봇대가 갑자기 꺾이면서 도로 위로 쓰러졌다.
이로 인해 정차해있던 택시 1대가 전봇대 밑에 깔렸고, 앞서 달리던 택시 1대는 조수석 쪽 유리창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달리던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이모(44)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봇대 밑에 깔린 택시의 운전기사는 화장실을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워 화를 면했다.
이 과정에서 일대 신호등이 꺼졌고, 소방당국이 오전 4시까지 전봇대를 도로 위에서 치우고 현장을 정리하는 동안 차량 통행이 잠시 통제됐다.
또 쓰러진 전봇대와 전선으로 이어진 주택가의 다른 전봇대가 꺾이면서 창천동과 연희동 일대 주택 500여 가구가 1시간 20분가량 정전되는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최근 비가 많이 와 지반이 약해진데다 전봇대가 노후화돼 쓰러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 측은 차량 충돌 등 외부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과 함께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봇대 쓰러져 택시 덮쳐…1명 다치고 일대 가구 정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