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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12시간 정전 동의…서안 사상자 속출

이-하마스 12시간 정전 동의…서안 사상자 속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12시간 동안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미국 등이 제안한 일주일간의 휴전안은 거부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12시간 동안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케리 장관을 수행하는 미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하마스도 "인도적인 차원의 휴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서 정전을 준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스라엘이 12시간 동안 가자지구에 대한 포격은 멈추지만 가자지구에서 외부로 연결된 땅굴 파괴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인터넷매체 와이넷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내일부터 일주일간 하마스와의 유혈 충돌을 중단하라는 케리 장관의 휴전안은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안보 내각 회의를 열고 케리 장관의 휴전 제안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중재안을 검토했으나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케리 장관이 제안한 휴전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내일부터 일주일간 휴전하고, 이 기간에 양측이 다른 국가들의 참석 하에 가자지구의 주요 경제·정치·안보 사안에 대해 추가로 협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이 같은 내용의 일주일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어제까지 가자지구 공격을 18일째 이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865명으로 늘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23살 먹은 임신부를 포함해 어제 하루에만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분노의 날'로 선포한 어제 라말라와 예루살렘, 나블러스, 베들레헴 등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남부 베들레헴에서는 16세 소년이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이 쏜 실탄에 맞아 숨지는 등 서안지구 곳곳에서 5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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