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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협 '부패온상'인가…고위인사 줄줄이 '덜미'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고위급 인사들이 부패 혐의 등으로 사정당국 조사를 받는 일이 반복되면서 정협이 '부패온상'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감찰ㆍ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4일 천톄신(陳鐵新) 랴오닝(遼寧)성 정협 부주석이 엄중한 기율 위반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25일 보도했다.

단둥(丹東) 시장 등을 역임한 그의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톈진(天津)시 정협 부주석인 우창순(武長順) 시 공안국장이 기율위에 의해 조사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홍콩 대공망(大公網)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정협 부문의 '호랑이'(부패한 고위인사) 30여 명이 '(당내)조사',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당하는 '쌍개'(雙開) 처분, '사법기관 이송' 등의 조치를 받았다.

특히 쑤룽(蘇榮) 전국 정협 부주석에서 천 부주석에 이르기까지 제18차 당대회 이후 모두 12명의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이상 정협 인사들이 '낙마'했다.

정협 인사들의 잇따른 낙마사태로 정협이 다른 권력기구에 비해 부패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공망은 "정협부문에 유독 부패인사가 많은 것인가 아니면 중국 지도부가 정협부문을 겨냥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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