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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특별법 TF 합의 결렬…주호영 불참

<앵커>

어제(24일)가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데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협상은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의 주호영 의원은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에 비유해서 피해 가족들의 가슴을 또 한 번 아프게 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정책위의장과 새월호 특별법 TF 여야 간사는 어젯(24일)밤 9시 반 협상을 재개했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어제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해 논란이 됐던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어제) : 이것이(세월호 침몰) 기본적으로 사고다, 교통사고다. 그래서 기본적인 법칙에 의하면 선주를 상대로 선박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조사위에 특별검사를 포함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조사위에 수사권을 주지 않는 대신 특별검사 임명권을 야당에 주는 방안 등 다양한 절충안을 논의했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TF가 결렬되면서 이제 공은 지도부로 넘어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50여 명은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절충안을 마련해 가져오라고 제안하고 기다렸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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