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참사 100일, 전국 곳곳 추모행사 열려

<앵커>

어제(24일)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사고 해역 인근 진도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0명을 찾는 목소리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해역을 눈앞에 둔 진도 팽목항 하늘에 노랑 풍선이 띄워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째를 맞아 실종자 가족들과 학생 그리고 시민들은 다시 팽목항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 5명 등 실종자 10명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마지막 한 명이 돌아올 때까지 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위령재가 열렸고,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도 100일 추모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유족들과 시민들은 안타깝게 떠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혼을 한 마음으로 달랬습니다.

그제(23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도보 행진을 시작한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 1천400명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1박 2일 동안의 도보 행진을 마친 유가족들은 다시 이런 참극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