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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이슬람-기독교 민병대 휴전 합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혈 분쟁을 이어오던 이슬람 반군과 기독교 민병대가 휴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이웃 나라인 콩고공화국 수도 브라자빌에서 드니 사수 은게소 콩고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협상을 벌인 끝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중아공으로 돌아가 무장 해제와 정치 일정 등에 관한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중아공에서는 지난 1년 4개월 동안 이슬람 반군 셀레카와 기독교 민병대 안티발라카의 유혈 충돌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전체 국민 4백60만 명 가운데 백만 명 이상이 난민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셀레카 반군은 지난해 3월 기독교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을 탄압했습니다.

이에 기독교인들은 안티발라카 민병대를 결성해 보복에 나서며 비극적인 상황이 야기됐습니다.

지난 1월 셀레카 반군 지도자 미셸 조토디아가 대통령직을 사임하면서 안티발라카의 보복 공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프랑스 등 국제사회는 군사 개입까지 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유혈 사태는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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