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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복합체육관 지붕 파손 원인은 '강한 돌풍'

오는 10월 열릴 전국체전을 앞두고 신축한 제주복합체육관의 지붕 파손 원인은 예상치를 넘어선 강한 돌풍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부성이엔씨가 지난 6월 2일 지붕패널이 파손된 제주복합체육관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지붕패널이 파손된 직접적인 원인은 강한 회오리(돌풍)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패널의 구조적인 문제나 시공의 결함으로 파손이 발생하였다기보다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돌풍이 설계기준의 풍하중값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제주복합체육관 건물 남측 외벽이 지상 2∼3층 일부가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4층에서 다시 돌출되는 비정형적인 단면이어서 지붕 상단 하부에서 강한 돌풍과 와류현상이 시작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부성이엔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남측 2층 야외 나간 전면부에 바람의 영향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지붕패널 구조의 내력이 설계 기준풍속인 초속 40m를 충분히 견디게 돼 있지만, 지난번 돌풍으로 지붕패널 외단부가 파손된 만큼 초속 45m의 강풍이 불 때에 대비해 레일바를 고강성으로 변경하고 간격도 보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붕패널 끝단 부분도 접합볼트(피셔)를 처음 시공할 때보다 조밀하게 시공해 안전율에 여유치를 두도록 했습니다.

도는 파손된 지붕패널에 고강성 레일바를 50㎝ 간격으로 보강하고 그 상부에 구조용 각관을 덧대는 등 긴급복구를 한 바 있습니다.

도는 남측 외벽에서의 돌풍과 와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태풍이 많은 9월 이전에 2층 야외 난간 전면부에 바람의 영향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는 시설을 할 계획입니다.

제주복합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3월 준공됐습니다.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 이 체육관의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이, 지상 1층에는 게이트볼 경기장과 사무실이 각각 마련돼 있습니다.

2층은 배드민턴 경기장과 사무실, 3∼4층은 홀, 복도, 관람석으로 구성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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