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판자 치우면…" 유병언 별장 내부 비밀공간 공개

"코 앞에서 유 씨 놓쳤다"…검찰 수사 논란

<앵커>

지금부터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정말로 궁금해할 수사 뒷 이야기들을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건팀에 김아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검찰이 어젯(23일)밤에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해서 장시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했죠. (네,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 참사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아무래도 뭐, 같은 건물에 있었는데 수십 명이 투입됐는데도 찾지 못했으니까 상식선에선 쉽게 납득이 안가기 때문일 겁니다.

앞서 경찰이 유병언 씨 시신을 단순히 행려 병자나 노숙자라고 판정을 지어서 처리를 했기 때문에 엄청난 질타를 받았고, 검찰이 오해를 불식시키겠다고 해서 수사과정을 알렸는데, 어떻게 보면 역풍을 맞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  검찰 수사에 대해서 가해지는 비판의 핵심은 어떤 겁니까?]

네, 코앞에서 유 씨를 놓쳤다는 거죠.

수사력이 굉장히 낭비가 됐다는 건데요, 한 가지 또, 얘기가 나옵니다.

압수수색 이후에 신 씨를 검거하고 인력을 아예 철수시켰습니다.

그 다음 날 경찰 정밀 감식까지 15시간 정도가 비어있는데 그전까지 만약에 수사관을 남겨놨거나, 경찰에 지원 요청만 했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랬을 경우에는 유 씨 탈출을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앵커>

검찰 해명은 그 당시에만 해도 여러 군데에 막아야 할 구멍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기자>

여기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을 빨리 이동을 해서 수색을 해야 된다 라고 판단을 했던 거죠.

<앵커>

네, 경찰부분 좀 짚어보겠습니다. 경찰 말도 지금 여러 가지 오락가락하는 대목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또 갑자기 압수수색을 했다고 해요. 어떤 부분 압수수색을 했습니까?

<기자>

네, 어제 8시 반쯤에 별장을 다시 들어갔습니다.

별장과 휴게소를 다시 들어갔는데, 총 4곳을 정도를 갔는데 별장에서는 이 검찰이 발표한 통나무 벽 안에 비밀 공간을 탐문을 했다고 합니다.

일단 사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나오는데요, 판자를 치우면 저렇게 비밀 공간이 나옵니다.
 
서 있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눕거나 그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앵커 : 넓이가 얼마나 됩니까?]

한 10㎡ 정도라고 하로요.

[앵커 : 쉽게 설명 드리면 3평 정도 되는군요.]

네, 그렇습니다.

유병언 씨가 저기 있었다는 건데요, 지금 나오는 것들은 시신 근처에서도 발견이 됐었던 스쿠알렌이나 육포 이런 것들이 지금 화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걸 보면은 저 공간에서도 상당기간 은신 할 수도 있었겠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 수색 때는 사실 경찰이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검찰 발표에 부랴부랴 지금 가서 수색을 했기 때문에 뒷북 수색이다. 이런 비판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결국 검찰이나 경찰 입장에서는 저 부분을 놓친 것이 가장 뼈 아픈 대목이 된 거고요. 또 하나, 구원파 신도들이 여러 명이 있었고, 유 씨의 사망 시신에서는 이제 아무도 주변에 없었던 걸로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결국 처음부터 도왔던 신 모 씨가 유 씨가 있었다고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뒤늦게 나온 게 아니겠습니까? 그 경위 어떻게 됩니까?

<기자>

신 씨가 처음에 검찰이 갔을 때는 굉장히 훼방 많이 놓았습니다.

[앵커 : 신 씨가 지금 누구죠? 설명을 조금 해주세요.]

별장에서 함께 있었던 구원파 신도입니다.

한 30대 초반의 여성인데요, 영어를 쓰면서 수색을 굉장히 훼방을 놓았다고 합니다.

"나는 요양 왔는데 왜 이곳에서 압수수색을 하느냐. 영사를 불러달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왔었는데요, 처음 체포되고서는 이렇게 진술을 합니다.

5월 25일에 새벽에 눈을 떠보니까 어떤 남자가 유병언 씨랑 이야기하고 있었고, 눈을 떠보니까 없더라.

결과적으로 검찰이 왔을 땐, 경찰이 5월 25일 9시 반에 들어가거든요, 그때는 유 씨가 없었다는 주장한 거죠.

그런데 한 달가량 수사를 받다가 진술을 번복을 합니다.

사실은 그때 벽 안에 있었다는 건데요, 왜 이제서야 번복을 한 건가 하는걸 검찰이 물어 봤더니 "유 씨에게 도피할 시간을 주라고 했다."라고 해서 수사팀을 경악하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앵커>

결국은 신 씨의 진술 번복도 뭐, 단순하겠죠. 유 씨가 그 시간 동안 달아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이런 것이었겠죠. 그럼 여기에서 도피자금 이야기, 이것도 시청자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은 대목인데요. 비밀 공간에서 10억 원 정도 돈이 발견됐다고 해서 그동안에는 20억 이다 이런 말들이 많았었는데, 이 10억과 20억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기자>

네, 20억 굉장히 거액이기 때문에 굉장히 관심이 좀 많이 쏠렸습니다.

일단 현장에서 수거된 현금 다발 영상으로 먼저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5만 원권하고요, 100달러도 지금 보이실 겁니다.

번호에 4번, 5번이라고 써여있는데요,

[앵커 : 4번, 5번은 누가 표기를 한 건가요?]

그거는 구원파 신도들나, 도피 과정을 도왔던 조력자들이 아마 쓴 게 아닐까 추정이 되는데 가방에 저렇게 있는 거 봐서, 앞번호 가방들도 있었을 걸로 추정이 됩니다.

지금 가방 2개에 10억 정도 있으니까 나머지 금액은 비슷하지 않았겠나 추측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서 저택을 거래할때 2억 5천만 원을 거래를 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20억의 존재가 어느정도 좀 있었던 걸로 추정을 해 볼 수가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요, 경찰 발표를 보면 가방 2개인데 한 가방에서는 좀 돈이 빈듯한 공간이 발견됐고요, 그런데도 유 씨 시신에서는 현금이 단 한 푼도 없았다. 이런 걸로 보면 이 부분도 앞으로 경찰이나 검찰이 반드시 발켜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