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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양식업자들, 불법 수입·유통에 뿔났다

해경·관세청·식약처·수관원에 "단속 철저" 촉구

뱀장어 양식업자들, 불법 수입·유통에 뿔났다
뱀장어 양식업자들이 수입산 장어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김성대 전 양만(養鰻)수협 조합장 등 양식업자 8명은 24일 "뱀장어 수입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이뤄질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단속·처벌을 해달라는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10년간·월별 민물장어 수입현황, 국내·수입산 유통경로와 섞어팔기 실태, 국내와 중국산 성만(다 자란 뱀장어) 출하가격 비교 자료 등을 첨부해 해양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양식업자들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산물품질관리원에도 면담 등을 통해 관심을 호소했다.

양식업자들은 "일부 수입업자는 국내 업자를 보호하려고 조정 관세 27%를 부과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수입 뱀장어의 가격을 절반가량으로 낮춰 신고해 관세를 포탈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중간 상인이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해 값싼 저질 외국산 장어를 유통, 선의의 양식업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도 단속해달라고 요구했다.

양식업자들은 "양만수협의 주도와 어민의 청원으로 시행된 수입물품 유통이력제도 유명무실해졌다"며 "외국산의 국산 둔갑을 방조한 담당자도 있다면 처벌해 달라"고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 유통이력제 미이행 시 고발 ▲ 외국산 저가신고 현황 파악과 고발 ▲ 불법행위자들에 대한 차명계좌 추적, 세금포탈 단속 등을 관련 기관들에 바랐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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